멀티탭 끄고 에어컨은 선풍기와 같이..전기 절약 이렇게!
[앵커]
전기요금이 올랐고,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기를 절약하자는 말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에는 더욱 필요한 얘기일 것 같습니다.
생활 속에서 전기를 어떻게 아껴 쓰는지, 그걸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시겠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민들과 에너지 절약 활동을 하는 강호경씨.
전기를 안 쓸때엔 멀티탭 전원을 끕니다.
이처럼 24시간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경우 전원을 차단하면 대기전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강호경/서울시 성북구 : "전류가 흐르고 있어요. 제가 안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쓰는 것들 전원 다 차단하고 그 다음에 쓸 때만 이렇게 조금 불편하지만 다시 켜서 쓰는..."]
에어컨을 켤 때는 설정 온도를 24도까지 낮춘 뒤 강풍으로 열을 식히고 나서 서서히 온도를 올립니다.
에어컨 사용시 선풍기 돌리기는 필수입니다.
창문엔 여름에도 뽁뽁이를 붙여 외부 열 유입을 막습니다.
가전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인 제품을 씁니다.
미니 태양광도 달고, 형광등도 LED로 바꿔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런 생활 습관은 실제 전기 사용량 감소로 이어집니다.
강씨 집안의 전기 사용량은 같은 면적 아파트 세대의 평균 사용량보다 14%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씨의 아파트는 아파트내 가로등을 LED로 바꿔 10달동안 공용전기 만 2천 킬로와트시를 줄였습니다.
이웃 주민과 함께 생활속 전기 절약 실천을 통해 서울시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민단체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의 경우 산업현장 등도 절전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연화/에너지 시민연대 간사 : "일반용과 산업용이 실질적으로 저희가 사용하는 부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상가에서 에너지 절약, 효율화를 하지 않으시면 저희가 실제적으로 (절전)효과가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정부는 산업현장에서는 휴가를 분산해 쓰고 가정과 상업시설에선 실내온도를 26도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 최진영/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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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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