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 박지영에 분노..오민석♥신동미 결혼?[종합]
‘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이 박지영에게 분노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신동미에게 결혼하자 말한 오민석과 자신을 통제하는 박지영에게 분노하는 배다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윤재(오민석)와 함께 침대에 누운 심해준(신동미)은 “이러고 있으니까 계속 같이 살았던 거 같아. 결혼할래?”라고 물었다. 아무 말 없이 심해준을 바라보던 이윤재는 몸을 일으키며 “진짜 훅 들어온다. 정식으로 얘기한 거 맞아?”라고 물었다.
그 말에 심해준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싫구나?”라고 물었고 지금은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왜냐 묻는 심해준에 이윤재는 “내가 돈이 별로 없어”라고 고백했다.
빚만 없으면 된다 말한 심해준은 이윤재가 빚이 있다고 하자 “빚 있어도 돼. 갚으면 되잖아. 난 사랑만 있으면 돼”라고 미소 지었다. 그런 심해준을 바라보던 이윤재 또한 웃음 지었다.
정미영(이주실)을 만나고 집에 돌아온 현미래(배다빈)는 진수정(박지영)에게 “치매에 걸리면 평소와 다른 얘기를 하잖아. 원래 있었던 얘기를 하는 거야 지어내는 거야?”라고 물었다.
보통 있었던 얘기를 한다는 진수정에 그는 정미영이 이현재(윤시윤)를 외할아버지로 착각해 간절하게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황한 진수정은 “그래서 내가 가지 말라고 했잖아. 사람을 못 알아보시는 거잖아. 그게 싫다고”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럴까 봐 얘기 안 하려 했다는 현미래는 “현재 씨가 엄마한테 할머니 증상 정확하게 말해야 대책 세울 수 있다고 말하래”라고 전했고 현진헌(변우민)은 이현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뭐가 괜찮냐 물은 진수정은 현진헌에게 “그건 괜찮아. 안 그러려고 하는데 그 변에 대해서는 조금 예민해지긴 해”라며 한숨 쉬었다.
한경애(김혜옥)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이수재(서범준)를 걱정했다. 시무룩하게 말도 없이 방으로 들어가는 이수재에 한경애는 “상전이 따로 없어”라며 투덜거렸다.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나유나(최예빈)에 이수재는 눈물을 쏟아냈다. 바깥까지 들리는 울음소리에 가족들이 그의 방에 들이닥쳤다. 왜 그러냐며 걱정하는 가족들에 이수재는 “유나가 헤어지재”라고 말하고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며 오열했다.
이민호(박상원)는 나유나가 만났을 때는 그런 내색을 안 했다며 “많이 힘들었구나. 어쨌든 수재가 결혼하겠다고 데리고 왔잖아. 시작이야 어떻든 좋아하게 됐잖아. 수재보다 나이도 더 어려. 얼마나 힘들었겠어”라고 말했으나 한경애는 “당신 만나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헤어지자고 했나 보네. 그러면 됐어”라고 답했다.
다음 날 이수재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서 택배 아르바이트를 했다. 한경애는 이수재가 사라진 것을 알고 걱정하며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데이트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 이윤재에 한경애는 여자 친구에 관해 물었다. 그는 “내가 만나는 사람은 돈 보다도 나를 정말 좋아해”라고 말했고 한경애는 빨리 결혼하라 말했다.
시험에 붙는 거에만 집중하자며 마음을 가다듬은 나유나는 문 앞에 서있는 현진헌을 발견하고 손님으로 착각했다.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 설명한 나유나는 기다리는 동안 현진헌에게 먹으라며 먹을 것을 건넸다.
가게 점검을 마친 현진헌은 현정후(김강민)에게 본사 매장 그만 다니라 말했다. 다른 담당 직원에게 맡기고 신규 매장을 관리하라는 현진헌에 현정후는 “신규 매장을 다른 직원에게 맡겨요. 당분간 제가 거기서 배울 게 있어서 그래요”라고 둘러댔다.
의아해하던 현진헌은 나유나가 괜찮다고 말했고 현정후는 “그렇죠?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다니까. 내가 말한 파티셰 되겠다고 한 친구가 그 친구예요”라며 미소 지었다.
아르바이트 후 집에 돌아온 이수재에게 한경애는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냐고 물었다. 그러나 말없이 방으로 들어간 이수재는 여태 공부하던 책들을 모조리 정리했다. 실언증이냐며 걱정하는 한경애에 이수재는 “아니야. 말하기 싫어. 버릴 거야”라며 운동 기구까지 박스에 집어넣었다.
정미영을 찾은 진수정은 자신의 팔을 가리키며 완전히 깨끗해졌냐 묻는 말에 “초등학교 때 엄마가 다 지웠잖아. 엄마가 몸에 낙서 같은 거 있으면 안 된다고. 지울 때 엄청 아팠었는데. 그래서 안 찾는 거야. 아빠가 찾게 도와준다고 했는데 난 싫어. 나한테 부모는 진태헌, 정미영 두 사람뿐이야. 지금 내가 정말 원하는 건 엄마가 오래 사는 거”라며 친아버지에 대해 분노를 보였다.
윤정자(반효정)를 데리러 요가 학원에 온 진수정은 이경철을 발견하고 인사했다. 이경철은 윤정자가 곧 나온 거라 설명하며 진수정의 얼굴을 살폈다. 전보다 핼쑥해졌다는 이경철에 진수정은 “제가 요즘 입맛이 없긴 해요. 저때도 얼굴 잠깐 보고 관찰력이 좋으신가 봐요”라고 답했다.
그 말에 이경철은 “제 딸이랑 비슷한 연배로 보여서 그런지 그냥 지나가도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에요. 나이를 물어보는 건 실례인 거 같고 젊었을 때 건강관리해야 해요. 살 빼면 안 돼요. 입맛 없어도 꼭 먹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진수정은 “따님이 아버지 엄청 좋아하실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윤정자가 나타나 진수정은 자리를 떠났다. 요가 학원을 나온 이경철은 잃어버린 딸을 떠올렸고 “정원이 비슷한 또래만 보면 미치겠네. 포기해야지 하면서도 포기가 안 되냐”라며 그리워했다.
딸 얘기를 했다는 진수정에 윤정자는 “딸? 딸 없는데? 네가 잘못들은 거야. 아들 하나야”라고 말했다. 분명 딸에 관해 들은 진수정은 의아해했다.
이윤재와 결혼하고 싶지만 그가 적극적이지 않은 거 같다 말한 심해준은 현미래에게 “경제적인 이유로 준비가 안 된 거처럼 얘기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할아버지도 소개해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같다고 답했다.
이현재와 결혼을 묻는 심해준에 현미래는 “얼마나 만났다고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때 심해준 방에 들어온 이현재는 말도 없이 로펌에 온 현미래에 “나도 안 보고 그냥 가려고 했던 거야? 방해 안 되는데?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그게 안 되는 건데?”라고 투덜거렸다.
자신을 놀리며 현미래와는 꽁냥 거리다 사라지는 이현재에 심해준은 “쟤 자기 만나고 까부는 지수가 올라갔어. 요즘 보면 꺼벙이 동생 깐죽이가 아니라 까불이야”라고 분노했다.
최성수(차엽)는 윤수진 의뢰인이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고 심해준은 “졌으니까. 이길 줄 알았는데. 내가 잘 풀어드러야지”라고 답했다.
심해준을 찾은 의뢰인은 “화를 누르고 또 누르고 있다가 답답해서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잘 왔다는 심해준에 그는 “잘 와요? TV에 변호사님만 나오면 내 심장이 터져버릴 거 같아. 이길 수 있다고 했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심해준은 의뢰인의 억울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고 의뢰인은 망치를 꺼내 들었다.
6시에 치과 진료를 오기로 했던 심해준은 오지 않았고 이윤재는 의아해했다. 같이 퇴근하자는 이소라(현쥬니)에 최성수는 “나 응급실이야. 우리 로펌 난리 났었어”라고 말했다.
이윤재는 심해준이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했고 이소라에게 응급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로 향한 이윤재는 다른 환자를 보고 걱정했고 심해준이 다른 데서 나타났다.
무사한 심해준을 본 이윤재는 “왜 연락을 안 해.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을 해줘야 할 거 아냐!”라고 소리치고 병원을 벗어났다. 망치를 꺼내 든 의뢰인은 “다 부숴버릴 거야. 변호사님 어떻게 할 거예요. 내 인생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소리치다 쓰러져 버렸다.
이윤재에게 달려가 끌어안은 심해준은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다쳤을까 봐 걱정했어? 고마워. 걱정해줘서”라고 말했다. 이윤재는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하고 있었어, 내가”라고 말해 심해준을 미소 짓게 했다.
심해준은 “인생은 참 재미있는 거 같아. 저녁까지만 해도 이런 거지 같은 일이 있나 싶었거든? 그런데 그 일 때문에 행복해졌어.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하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자신이 훨씬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심해준에 이윤재는 “다친 줄 알았다고. 아까는 머리가 새하얘졌다니까. 응급실 뛰어가는데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만약 이 여자가 내 인생에서 사라지면 나 어떻게 하지?”라고 중얼거렸다.
그 말에 심해준은 “나 다쳤을까 봐 달려와주고 화내고, 내 인생에 그런 남자가 생겼어. 내 인생에 그런 사람은 엄마, 아빠로 끝난 줄 알았거든. 아빠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셔서 추억이 많이 없고 엄마는 오래 사실 줄 알았어. 돌아가실 때도 나 때문에 편안히 눈 못 감겠다고 하셨거든. 엄마가 보내주신 걸까?”라고 말했고 이윤재는 그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내일 캠핑에 가자고 말한 뒤 이민호를 만났다. 이민호는 이현재에게 “너 윤재가 너희 로펌 대표랑 사귀는 거 알아? 너도 아는구나?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윤재가 할아버지까지 보여준 거 보니까 진지하게 생각하는 거 같던데. 네가 보기에 윤재 짝으로 어때?”라고 물었다.
그 말에 이현재는 “그건 모르겠어. 그런데 직장 동료, 학교 선배로 평가하면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이 로펌에 합류했지”라고 답했고 이민호는 이윤재보다 나이가 많은 것을 걱정했다.
둘이 좋으면 상관없다 말한 이현재는 “해준 누나가 엄마랑 한 번 본 적 있는데 엄마한테 인상을 안 좋게 남긴 거 같던데?”라고 말했고 이민호는 두고 봐야겠다고 생각에 잠겼다.
현미래에 관해 묻는 이민호에 이현재는 “아빠가 전에 그런 얘기 했었잖아? 마음 흔드는 여자 나타나면 결혼하라고. 처음에는 그 여자를 좋아하는지도 몰랐어. 나중에 그 여자를 많이 좋아하고 있었구나 알았어”라며 이민호에게 제일 먼저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집으로 가던 심해준은 헤어지기 싫다고 말했고 이윤재는 “우리 결혼할까? 결혼하면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아까처럼 그런 일 있을 때도 심리적인 안심도 되고. 자기도 전에 하자고 그랬잖아. 싫어?”라고 물었다.
심해준은 “싫은 건 아닌데 결혼하자 얘기할 때 그런 거 있잖아”라며 프러포즈를 언급했고 이윤재는 “당황스럽다. 난 자기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라고 답했다. 그 말에 심해준은 “공을 들이란 말이야”라며 걸음을 옮겼다.
캠핑을 가기 위해 장을 본 현미래에 진수정은 “일 안 해? 갔다가 언제 올 건데?”라고 물었다. 일 하고 갈 것이라 설명한 현미래에 진수정은 마음에 안 들어했다.
지나치게 염려하는 거 같다는 현진헌에 진수정은 “나랑 미래는 특별하다고 생각했어. 미래 낳고 키우면서 확실히 삶의 뿌리가 내려졌었거든. 핏줄이라는 게 뭔지 알았어”라고 말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현미래는 이현재에게 선크림을 발라주다 부끄러워했다. 그 모습에 웃음 지은 이현재는 현미래의 얼굴에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며 장난쳤다.
라면을 끓인 현미래는 비장의 무기로 해물을 꺼냈다. 그런 현미래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현재는 결국 본인이 나서 라면을 끓였다.
김치 부침개를 만든 현미래는 이현재에게 “오빠 부침개가 만만한 게 아니더라고”라며 타버린 부침개를 건넸다. 버릴지 묻는 현미래에 이현재는 “부침개는 원래 타야 맛있는 거야. 맛있다”라며 부침개를 맛있게 먹었다.
자신도 먹겠다는 현미래를 말린 이현재는 “너는 라면 먹어. 야외에서 먹는 라면 진짜 맛있다?”라고 말렸다.
산책하던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만족하냐 물었다. 아직 만족 못했다는 현미래는 “이대로 걷는 거 좋은 거 같아”라고 말했고 이현재는 “나는 아닌 거 같아”라며 손깍지를 꼈다.
그는 “미래야, 고마워. 나 먼저 좋아해 줘서. 내가 예전에 사랑에 좀 냉소적이었잖아. 그래서 내 감정을 잘 읽지 못했어. 지금은 그때 알아차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그래서 이제는 내가 뭐든지 너보다 먼저 할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에 현미래 또한 “나도 고마워. 상처가 아물고 있어. 같이 있으면 안전하게 느껴져. 지금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입맞춤했다.
진수정은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 현미래를 걱정하며 잠들지 못했다. 그 시각 현미래와 이현재는 별을 보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현미래가 오고 있다고 말한 현진헌에 진수정은 “마음대로 하라 그래. 난 이제 엄마한테만 신경쓰기로 했어”라며 심란한 마음을 삭였다. 정미영은 잠결에 울리는 전화를 받으려다 바닥에 떨어뜨렸고 이를 주우려다 바닥에 떨어졌다.
집에 돌아온 현미래는 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사과했고 진수정은 “엄마한테 미안할 게 뭐가 있어? 너는 네 남자 친구 말고 아무도 생각 안 하잖아. 엄마를 생각한다는 애가 행동을 이렇게 하니? 내가 다른 뜻이 있어서 이래?”라고 화냈다.
현미래는 “아는데 나는 이해가 안 돼서 그래. 누구보다 축복해줄 줄 알았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게”라고 말했고 진수정은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게 처음이 아니잖아. 내 말은 좋아하는 사람 또 만날 수 있다는 거야. 지난 상처에서 배운 게 있어야지. 지난번이랑 똑같잖아. 꽂히면 아무 생각 없이 달려가는 거”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현미래는 “엄마는 내가 엄마 아바타였으면 좋겠지? 엄마 생각해도 행동하고 움직이는. 진짜 그만 좀 해. 나 걱정한다면서 엄마 생각 주입시키는 거!”라고 소리치고 방으로 가버렸다.
마음을 진정시키던 진수정은 요양원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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