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일)까지 전국 '찜통 더위'..다음 주 초 태풍 근접

이정훈 2022. 7. 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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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일)도 무더위가 계속됩니다.

지금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모레(4일)부터는 남해안 지역에 비바람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서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처럼 장맛비가 쉬어간 주말.

아이들은 옷이 흠뻑 젖어도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물장구를 치는 재미에 불볕더위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어른들은 다리 밑으로, 또, 나무 그늘로 볕을 피해 모여듭니다.

[임효주/서울시 영등포구 : "지금 덥기는 한데 지난주 내내 비가 와서 지금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선 이틀째 체온을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김건우/대구시 남구 : "너무 더워서 살이 익을 것 같아요. 집에서 얼음물을 챙겨와서 더울 때마다 먹고 있어요."]

경북 경산은 한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대전도 35.3도까지 오르며 7월 상순 기준으로 관측 사상 가장 높았습니다.

대구, 경북에 이어 충북과 강원 영동 등지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폭염 위기 경보도 지난해 보다 18일 빨리 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폭염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박정민/기상청 통보관 : "낮 동안에는 폭염이, 밤사이에는 열이 충분히 식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는 4호 태풍 에어리가 북상 중입니다.

태풍은 다음 주 화요일 새벽, 제주도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에는 진로를 동쪽으로 틀어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이 수증기를 끌어올리면서 제주와 남해안에는 내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됩니다.

특히 모레 밤부터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바람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신광진/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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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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