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마스크 벗고 여름바다 만끽

이준석 2022. 7. 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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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마전선이 잠시 물러난 뒤 어제(1일)에 이어 오늘(2일)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열고 있는데,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나가 있죠. 역시 이 시각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군요.

[기자]

네, 밤 늦은 시간이지만 피서객들은 백사장에서 밤바다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밤에는 수영이 금지돼 있어 아이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모래놀이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늘 수 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예년의 여름 풍경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피서객들은 특히 3년만에 마스크를 벗고 해수욕을 즐기며 일상을 회복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한진철/수원시 영통구 : "마스크도 안쓰고 해서 너무 즐겁게 재밌게 놀고 있습니다."]

[남유정/대전시 유성구 : "사람 많고 한거 보니깐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좀 좋네요. 행복해요."]

제주도도 월정과 함덕 해수욕장 등 12개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일부 지역에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해수욕장들은 인파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서는 이달 말까지 동해안과 서해안까지 해수욕장 260여 곳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앵커]

이 기자 말한 대로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해수욕장에 있을 수 있게 됐고,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하지 못했던 여름 행사들도 준비가 한창이라고요.

[기자]

네, 그동안 중단됐던 각종 여름 축제와 행사들이 속속 재개될 예정입니다.

방역수칙 해제로 인한 해방감에 코로나 19 이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터라 자치단체들은 2년 동안 못했던 축제나 가요제 등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미 해운대의 경우 지난달 임시개장 기간에 122만 명이 찾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13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코로나 19 재확산의 우려도 큰 만큼 물놀이할 때 1미터 간격을 유지하고 탈의실이나 화장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강재윤/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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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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