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 선보인 아코스티, "저도 왼발 잘 차요!"

유지선 기자 2022. 7. 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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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스티(FC 안양)가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을 선보이며, 날카로운 왼발을 과시했다.

안양은 2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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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아코스티(FC 안양)가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을 선보이며, 날카로운 왼발을 과시했다.

안양은 2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안산전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고, 3위로 올라섰다. 상위권 순위 경쟁에 불씨를 지핀 안양이다.

아코스티의 활약이 눈부셨다. 아코스티는 저돌적인 돌파로 안양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멀티골을 비롯해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3골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아코스티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해 정말 기쁜 날"이라면서 "라커룸에 가자마자 대전과 부천의 경기 결과를 확인했다.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3~4경기에서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팀이 단단해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코스티는 후반 28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상대 선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아코스티는 곧바로 왼발로 감아차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코스티는 "거리가 짧은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왼발을 잘 쓰지 못한다고 놀렸었는데, (왼발 실력을) 증명해보인 것 같아 기뻤다. 사실 나의 커리어 전체를 놓고 봤을 땐 왼발 성공률이 꽤 좋다"라며 웃어보였다.

10경기 만에 터뜨린 골이었지만 아코스티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어려울 때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스타일"이라더 그는 "100%를 쏟기 위해 항상 노력했었다. 오늘 같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피지컬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아코스티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공격 포인트에 연연하지 않는다. 팀의 성과가 더 중요하다. 내가 좀 더 뛰어서 주변 선수들이 나로 인해 좀 더 편하게 뛸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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