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신동미 서로에 쌍방 프러포즈, 1호 부부 될까 [종합]

김종은 기자 2022. 7. 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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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름다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과 신동미가 서로에게 프러포즈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 27회에서는 한층 더 깊어진 이윤재(오민석)와 심해준(신동미)의 관계가 그려졌다.

심해준(신동미)은 점차 깊어지는 이윤재(오민석)와의 관계에 결혼까지 고민하게 됐다. 이에 그는 "이렇게 있으니까 계속 같이 살았던 것 같다. 결혼할래?"라고 물었지만 이윤재는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심해준은 더 당황스러웠다. 자신의 연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 이윤재는 "왜 아무 말도 없냐"는 심해준에 "진짜 훅 들어온다. 정식으로 얘기한 거 맞냐"고 되물었고, 심해준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싫구나?"라고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윤재가 "싫은 건 아니다.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내가 돈이 별로 없다. 빚도 있다"고 말하자 심해준은 "돈 없어도 된다. 또 빚은 갚으면 되지 않냐. 난 괜찮다.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답해 그를 감동케 했다.

이윤재는 심해준을 향한 사랑을 확인하는 경험도 했다. 심해준이 응급실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뛰쳐나간 것. 다행히 심해준은 갑자기 쓰러진 의뢰인 때문에 응급실에 갔던 거였고, 이윤재는 "왜 전화를 안 받냐"고 심술 냈다. 이후 "다쳤을까 봐 걱정했냐. 걱정해 줘서 고맙다"며 자신을 끌어안는 심해준에 "생각보다 내가 훨씬 더 좋아하고 있었다. 응급실에 뛰어가는 데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심해준은 "나 다쳤을까 봐 달려와주고 화내고, 내 인생에 그런 남자가 생겼다. 내 인생에 그런 사람은 부모님으로 끝날 줄 알았다. 아빠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오래 사실 줄 알았다. 돌아가실 때에도 나 때문에 편안히 눈 못 감겠다고 하셨다. 엄마가 보내주신 걸까?"라며 미소 지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면서 심해준은 "집에 보내기 싫다"며 아쉬워했다. 이때 이윤재는 "우리 결혼할까?"라면서 "결혼하면 헤어지지 않아도 되고, 아까처럼 그런 일이 있어도 심리적인 안심이 되지 않을까. 자기도 예전에 하자고 하지 않았냐"라고 프러포즈했다. 하지만 심해준은 "결혼하자 이런 얘기 할 땐 적어도 진지하게 하는 게 있어야 하지 않냐. 공을 들이라는 말이다"라며 정식 프러포즈를 해줄 길 바랐다.


그런가 하면 이수재(서범준)와 나유나(최예빈)의 관계는 더 틀어지기 시작했다. 나유나는 이수재를 만나 "우리 헤어지자"라고 통보하면서 "아버님 만났다. 어떤 선택을 하던 응원해 주신다고 하더라. 응원해 주신다니까 더 마음이 아팠다. 내가 이런 분들한테 무슨 짓을 했나 싶다. 어른들 생각하면 못 견디겠다"라고 이별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유나는 "그래도 헤어지기 싫으니까 오빠 옆에서 견뎌보려 했는데 오빠 옆에 있으면 내가 저지른 잘못들이 자꾸 생각난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우린 이런 말들만 하다가 서로에게서 멀어질 거다"라고 전했고, 이수재의 "난 널 붙잡을 수 없다. 그런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주면 안되냐"는 말에도 차갑게 뒤돌아섰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수재는 대성통곡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유나는 현정후(김강민)의 아버지 현진헌(변우민)과 만났다. 봉푸드 대표인 줄 몰랐던 나유나는 "봉푸드 오신 거 맞으시냐. 아직 영업시간 전이라 잠깐 기다리셔야 한다. 기다리시는 동안 물 드셔라"라고 했고, 그런 나유나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던 현진헌은 미소를 머금었다.

매장 점검을 마친 현진헌은 사무실로 돌아와 현정후에게 "매장 이젠 그만 다녀라. 내가 아침에 점검했고 더는 안 가도 된다. 다른 담당 직원한테 맡기고 넌 신규 매장 관리해라"라고 했으나, 현정후는 "신규 매장을 다른 직원한테 맡겨라. 당분간은 더 배울 게 있다"며 거절했다. 의아했던 현진헌은 "뭘 더 배울 게 있다는 거냐"고 궁금해하면서도 "그 여직원 있지? 그 친구 괜찮더라."라며 나유나의 이야기를 꺼냈고, 현정후는 기다렸다는 듯 "그쵸? 사람눈은 다 똑같다. 내가 말한 파티시예 되겠다는 친구가 그 친구다"라고 자랑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현재는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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