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윤 대통령, 허니문 효과는?..박순애·김승희 거취 고심

2022. 7. 2. 21: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논평 】 첫 순방 보따리를 풀어냈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찮습니다. 악재로 인사 문제가 꼽이는데, 당장 김승희 박순애 장관 후보자 거취를 결단해야합니다. 여당에서도 낙마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고심의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한국갤럽 발표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3%, 부정 평가는 42%로 데드크로스 직전까지 갔습니다.

특히 부정 평가의 이유로 인사가 18%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첫 순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과 원전·방산 세일즈를 했는데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김승희 복지부·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탓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어제 기내간담회) - "일단 오늘은 국내 문제는 서울에 돌아가서 파악을 해보고 답변하기로 하고…."

두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만료돼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은 강행할 수 있지만, 대통령실에선 부담을 느끼는 눈치입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귀국 후 부재중 보고를 받았는데, 지금은 임명 강행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주말 동안 고심하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 국회 원 구성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부실 검증'이란 비판이 쏟아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합참의장은 북핵 상황을 고려해 모레 청문회 없이 임명할 가능성이 크고, 경찰국 설치 반발로 사의를 표한 김창용 경찰청장 후임자 지명도 다음 주 초 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