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중원 고민 털어놓은 조민국 감독, "상민이 공백이 크다"

유지선 기자 2022. 7. 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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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의 조민국 감독이 이상민이 이탈한 중원을 FC 안양전 패인으로 꼽았다.

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 두 골을 내줬다. 이후 한 골을 따라잡으면서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선수 교체에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미드필더를 투입했어야 했는데, 밸런스가 깨졌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다. 중원에 (이)상민이의 공백이 큰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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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안산 그리너스의 조민국 감독이 이상민이 이탈한 중원을 FC 안양전 패인으로 꼽았다.

안산은 2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던 안산은 충남 아산, 안양에 잇달아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 두 골을 내줬다. 이후 한 골을 따라잡으면서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1-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선수 교체에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미드필더를 투입했어야 했는데, 밸런스가 깨졌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다. 중원에 ()상민이의 공백이 큰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안산은 이와세를 김경수와 함께 중원에 배치했다. 그러나 전반 초반 이와세를 왼쪽 풀백으로 돌리고, 좌우 풀백으로 섰던 이준희와 김예성을 각각 오른쪽 풀백, 중원으로 이동시켰다. "()예성이가 측면에서 호흡적으로 힘들어 하길래 변화를 줬다. 이와세가 왼쪽 풀백을 봤었기 때문"이라면서 "처음부터 그 자리에 이와세를 기용했어야 했는데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후반전에 김경수, 김이석을 뺐던 게 타격이 컸던 것 같다. 이석이가 근육 문제로 빼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교체했는데, 그러다보니 중원에서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안산의 다음 상대는 대전 하나시티즌이다. 조 감독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조 감독은 "대전 원정을 치르는데 잠깐 앉았던 자리라 감독으로서 굉장히 기대된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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