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재대결한다면 "격차 더 벌어져"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서 재대결 할 경우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앞서는 가운데, 의회 청문회 진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리턴 매치'가 이뤄지면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3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조사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같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3%p 빠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지한다'는 응답이 40%이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 과반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반면, 응답자의 60%는 차기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일 경우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상당수가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의 출마 자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6 의사당 폭동 청문회에서 나온 전직 백악관 직원의 폭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론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케서디 허치슨 / 전 백악관 보좌관(지난 28일) -"'빌어먹을 나는 대통령이다. 당장 의회로 데리고 가라.'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전대를 잡기 위해 차량 앞쪽으로 손을 뻗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 절반가량이 1.6 의회 폭동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책임이 있어 기소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과 구속 사이 갈림길에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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