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무덤'도 문제없다..켈리, QS+ 투구로 시즌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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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투수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하며 시즌 7승을 거뒀다.
켈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팀도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홈런 3방을 포함해 콜로라도를 9-3으로 제압하며 켈리에게 시즌 7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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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BO 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투수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하며 시즌 7승을 거뒀다.
켈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경기(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호투했지만, 만루 홈런 한 방에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켈리는 코너 조(우익수)-찰리 블랙먼(지명타자)-크리스 브라이언트(좌익수)-CJ 크론(1루수)-브랜든 로저스(2루수)-라이언 맥마흔(3루수)-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랜달 그리칙(중견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로 구성된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켈리는 안타 2개를 맞으며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후 2~4회도 실점 없이 깔끔하게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위기는 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는 5회였다.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후 야수 선택과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디아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 6회를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 범퇴로 걸어 잠갔다. 마지막 팀이 6-1로 앞서고 있던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맥마흔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해 6-2가 됐지만, 더는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끝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이다. 팀도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홈런 3방을 포함해 콜로라도를 9-3으로 제압하며 켈리에게 시즌 7승을 선사했다.
경기 후 켈리는 현지 매체 애리조나 스프츠와 인터뷰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계속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한편 켈리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2019시즌) 13승으로 개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이미 7승을 거두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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