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콴무진, '보고 싶었어'로 데뷔곡 교체.."음색 킬러들" 감탄 [종합]

김은정 2022. 7. 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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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콴무진 팀이 데뷔곡을 교체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시소 팀(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과 콴무진 팀(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이 데뷔곡 녹음에 돌입했다.

이날 시소 팀과 김숙(엘레나 킴), 신봉선(신미나)은 맏언니 윤은혜의 집에서 친목 도모를 하며 앞으로 그룹 활동과 팀명에 대해 논의했다. 신봉선은 "유재석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예능캐 너네 팀에 다 있다'고 하더라"며 팀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김숙은 "딱 보니 걸그룹이다"라며 공감했다.

윤은혜는 메인 요리부터 후식까지 손수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고, 시소 팀은 그의 손맛에 감탄했다. "발목이 아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조현아는 주변 아이돌 티아라 효민, 원더걸스 유빈, 미쓰에이 수지, (여자)아이들 미연 등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34살이 막내냐? 사람들이 막내인 줄 모르니 가서 잘하라"고 말을 했다고.

WSG워너비 유닛 중 최고령인 이들은 팀명으로 '베이비즈' '에이비씨지' '윤.박.조.타' 등을 생각하다가 조금 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시소 팀은 가사와 가이드까지 완성된 'Clink Clink'를 듣고 감탄했다. 편곡 13년차 조현아는 "작곡가의 의도가 보인다. 멤버 구성과 콘셉트를 위해 많이 열어뒀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의상 콘셉트에 대해 신봉선은 "걸그룹처럼 맞춰 입는 건 싫지만 또 평범하게 싫다"고 말했다. 의상 감각이 있는 윤은혜는 "각자의 콤플렉스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정말 가려야 하는 부분을 가리면 된다"면서 조현아에게 "수영복에 핫팬츠"를 제안했다. 

멤버들은 윤은혜의 옷들로 즉석 런웨이를 선보였다. 조현아는 수영복에 파격 팬츠를 입었고, 코티는 하이웨스트 패션으로 각선미를 드러냈다. 박진주는 핫팬츠와 화려한 퍼패션으로 아이돌미를 발산했고, 윤은혜는 스포티하면서도 과감한 상의로 포인트를 줬다. 김숙과 신봉선은 "대박이다. 의상 따로할 필요가 없다"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시소 팀은 격적으로 데뷔곡 ‘Clink Clink(클링크 클링크)’ 녹음에 돌입했다. 작곡가 코티&센도는 곡에 대해 "기분 좋은 축배를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설명하며 본 녹음 전 멤버 맞춤 가이드 등을 녹음한 조현아의 하드캐리에 박수를 보냈다. 웃음캐였던 조현아는 본업에 돌입하자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박진주는 배우다운 몰입력으로 첫 녹음에서도 여유를 보였고, 윤은혜는 아이돌 출신 다운 노련함을 드러냈다. 코타 또한 완벽한 음색으로 환상 하모니를 완성했다.

한편 정준하와 하하는 지하 사무실로 콴무진 팀을 초대했다. 멤버들은 "화장실 방향제 냄새난다" "터는 좋은 것 같다"면서 속내를 숨기지 못해 폭소케 했다. "이 조함 너무 좋다"던 권진아는 E(외향형)들 사이에서 혼자 I(내향형)으로 진땀을 흘렸다. 나비는 "WSG워너비 합류 후 시댁에서 누워만 있으라고 하시더라"며 달라진 대접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팀명으로 고막무침, 공인인증서, 할리우드 노린 할리걸스, 에코에서 따온 네코, 사파이어 등을 제안했고, 하하 "코로 끝나면 잘된다. 지코, 개코, 왕코"라고 예시를 들어 웃음을 드러냈다.

작곡가 조영수는 '사파이어'에 한표를 던지며 "멤버 구성을 보니 조금 더 트렌디한 곡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시 쓰고 싶다"면서 새로운 곡을 약속했다. 지하 사무실과 다른 럭셔리 녹음실에 모인 멤버들은 "안테나에서 11시간 동안 친목 타임을 가졌다"면서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조영수는 '사랑이야' 대신 만든 새 데뷔곡 '보고 싶었어'을 첫 공개했다. 권진아는 "멜로디가 캐치해서 바로 따로 불렀다. 이렇게 곡을 해야 건물을 살 수 있구나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원하는 의상 스타일링은 멋진 슈트. 조영수는 "뭔가를 꾸미는 것보다 보컬리스트 네명이 교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보고 싶었어'는 가벼운 멜로디 속 아련함을 담은 노래. "덤덤하고 행복한 느낌이어야 한다"는 조영수의 디렉팅에 따라 멤버들은 녹음을 시작했다. 첫 주자 쏠은 아련함을 담은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권진아는 명실상부 감성 보컬을 입증면서도 즉석 애드리브로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하하는 "진아 못 됐다"며 극찬을 할 정도. 부담감을 드러낸 엄지윤은 고음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특유의 청량함으로 곡의 매력을 살렸다. 

나비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감싸는 묵직한 음색으로 큰 언니의 면모를 증명했다. 하하는 "어떻게 이렇게 모였지? 음색 킬러들의 모음"이라며 감격했고, 조영수는 "많은 팀을 해봤지만, 이렇게 그림이 그려지는 건 처음"이라며 실력파 멤버들의 파트 분배를 두고 즐거운 고민을 토로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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