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첫승 간절한' 성남 김남일 "강원이 이기는 일은 결코없다"[성남에서]

김성수 기자 2022. 7. 2.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 첫 승이 절실한 성남FC 김남일(45) 감독이 강원 최용수 감독의 각오를 정면으로 받아쳤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남=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홈 첫 승이 절실한 성남FC 김남일(45) 감독이 강원 최용수 감독의 각오를 정면으로 받아쳤다.

ⓒ프로축구연맹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여전히 최하위인 12위(2승 6무 10패·승점 12점)에 머물고 있는 성남이지만 최근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포백을 기반으로 한 짠물 수비가 통하며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하는 동안 3실점만 내줬고 대구FC, 김천 상무, 울산 현대 등 강호들을 상대로 모두 승점 1점을 챙겼다. 이제는 승리가 필요한 성남은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김남일 감독은 "장마로 비가 많이 와서경기 준비에 차질이 있었다. 훈련보다 회복에 집중했다. 날씨가 무덥기에 체력 문제가 있지만 뒷공간 활용으로 상대를 힘들게 할 생각이다. 강원이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분위기가 살아났다. 워낙 공수 균형이 좋고 까다로운 팀이다. 공격수들이 필요한 덕목을 다 갖추고 있다. 김대원의 슈팅력, 이정협의 문전 움직임 등에 대처가 필요하다. 양현준은 어리지만 스피드, 힘, 기술을 다 갖췄다. 따라가면서 수비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윙백인 정승용과 김진호 모두 크로스가 좋은 선수들이라 잘 막아야 한다. 성남은 항상 강원에 고전했다. 최용수 감독의 팀은 역습과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어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움츠리다가 나가는 속도가 있는 팀이다. 후반전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입을 열었다.

공격 자원들에 기대하는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새로 데려온 심동운의 스피드와 기술을 기대한다. 뮬리치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서 잘 활용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성남은 지난 울산전에 짠물 수비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VAR을 통한 심판 판정에 대해 논란도 있었다. 이에 김 감독은 "할 수 있는 건 다한 경기였다. 판정은 정확했다고 본다. 오히려 아마노가 넘어진 장면은 심판을 속인 것이기에 경고가 나갔어야 했다. 수비적 준비가 잘돼서 무실점 한 것은 좋았다. 단지 공을 탈취 후 연결할 때 상대에게 너무 빨리 뺏겨 소유권을 내줬고 그로 인해 호흡을 돌릴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은 올 시즌 아직 리그 홈 승리가 없다. 하지만 2020시즌에도 뒤늦게 거둔 홈 승리 이후 반등에 성공한 성남이었다. 김 감독은 "그래서 7월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날 경기가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다. 날씨가 무덥기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교체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원 최용수 감독의 "첫 원정승을 이루고 가겠다"는 말에 김 감독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이겨야하지만 섣불리 덤비지는 않겠다. 최용수 감독의 스타일을 알기에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