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5만 명 대규모 집회..서울 도심 곳곳 교통혼잡

2022. 7. 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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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폭염특보 속에 서울 도심에서는 민주노총 5만 명이 집결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대규모 집회였는데 곳곳에서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투쟁! 투쟁!'

깃발과 플래카드를 든 이들이 서울광장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채웠습니다.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으로 5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윤석열 정부는 우리에게 노예의 삶을 강요합니다. 그렇게는 못 살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당당한 주인으로 살겠다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집회 이후 이들은 숭례문과 서울역을 거쳐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1만 명이 상황 대응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집회 현장 인근으로 도로 대부분이 통제되면서 곳곳에서는 극심한 교통 혼잡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조차 이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곳곳에서 시민들의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3시 40분 기준으로 도심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9.5km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전보영 / 인천 부평동 - "버스가 안 와서는 걸어가고 있어요, 포기하고는 그냥. 막혀 있더라고요."

경찰은 집회 중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레미콘 노조 역시 운송비 인상 파업에 들어갔고, 내일(3일) 제조사와 운송료 인상, 노동시간 면제 등에 관한 협상을 벌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전현준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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