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측면 헤집어놓은 아코스티, '미친 존재감' 안양 3골에 관여

유지선 기자 2022. 7. 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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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의 아코스티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측면을 헤집고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안양은 2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4-1승리를 거뒀다.

조나탄과 함께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아코스티는 오른쪽으로 빠져 안산의 측면을 헤집어놓았다.

안산 원정에서 기록한 멀티골은 아코스티에게도, 안양에도 여러모로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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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FC 안양의 아코스티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측면을 헤집고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안양은 2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4-1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안산전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고, 상위권 순위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안양은 이날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거세게 몰아쳤다. 안산 수비진의 혼을 쏙 빼놓았을 정도다. 아코스티의 공이 컸다. 조나탄과 함께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아코스티는 오른쪽으로 빠져 안산의 측면을 헤집어놓았다.

아코스티는 전반 2분 저돌적인 돌파 후 안드리고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반 16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줘 이와세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아코스티가 얻어낸 페널티킥은 안드리고의 두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안양은 이후 안산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아코스티의 발끝이 또 한 번 빛났다. 후반 28분 아코스티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감아 찬 슛이 그대로 안산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아코스티는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초반 기선제압에 앞장섰고, 후반전에는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안산에 찬물을 끼얹었다.

안양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아코스티는 올 시즌 초반 득점이 주춤했다. 19경기에 출전했지만 2골에 그쳤다. 424일 부산전 이후 골맛을 보지 못하며 침묵이 길어졌다. 그러나 여름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날 경기서는 특유의 드리블 돌파를 뽐내며 안양의 4골 중 3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10경기 만에 나온 값진 득점포다. 안산 원정에서 기록한 멀티골은 아코스티에게도, 안양에도 여러모로 반가운 소식이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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