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한국판 제이미 바디? 지난달엔 K4리거, 오늘은 K리그1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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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신예 미드필더 김범수가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날 김범수는 선발 출전하며 K리그1 통산 3번째 경기에 나섰다.
제주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5분 김범수는 서울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꿈에 그리던 K리그1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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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의 신예 미드필더 김범수가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 지난달까지 K4리그에서 뛰던 선수의 인생역전이다.
제주는 2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먼저 제르소와 김범수의 골로 앞서갔지만 정한민과 강성진에 연속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그쳤다.
이날 김범수는 선발 출전하며 K리그1 통산 3번째 경기에 나섰다. 제주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5분 김범수는 서울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꿈에 그리던 K리그1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김범수는 지난달 21일 제주의 남기일 감독이 전격 영입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이전까지는 K4리그 중랑축구단에서 활동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축구로 대학 진학을 못해 군 입대를 했고 제대 후 7부 리그 동호회 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불과 3주 만에 대한민국 최상위 리그 팀에 영입되고 데뷔전을 치른 뒤 데뷔골까지 터트린 그야말로 인생역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남기일 감독은 김범수를 전반 32분 만에 교체아웃 시켰다. 대신 또 다른 22세 자원인 김명순을 투입했다. 전술상 약속된 교체였다. 김범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30여 분 동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축구 인생 최고의 날을 보냈다.
남기일 감독은 교체되어 나오는 김범수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제주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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