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시절 되새긴' 강원 최용수 "원래 하위권싸움이 더 치열해"[성남에서]

김성수 기자 2022. 7. 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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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최용수(49) 감독이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을 얘기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어낸 직전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4-2 승리는 강원이 리그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낸 것이었으며 최용수 감독 부임 후 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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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강원FC 최용수(49) 감독이 자신의 선수 시절 경험을 얘기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프로축구연맹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18경기 동안 4승 6무 8패, 승점 18점의 성적을 내고 있는 강원은 20골로 승점이 같은 11위 수원 삼성(13골)에 득점에서 앞서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어낸 직전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4-2 승리는 강원이 리그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낸 것이었으며 최용수 감독 부임 후 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경기였다. 제주전의 기세를 이날까지 이어가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강원이다.

경기 전 만난 최용수 감독은 "지난 경기 다득점으로 숨통이 트였다. 성남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수비적으로 나와도 득점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팀이다. 어떤 팀도 얕잡아볼 상대가 없다. 선수들이 득점 부담을 탈피하고 힘을 빼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J리그 선수 때도 우승권을 다투는 팀보다 하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했다. 경기 중에 선수들이 결과를 물어볼 때도 있었다. 올 시즌 원정승리가 없고 연승이 없는 상황을 타개하겠다. 선수 구성 상 일방적인 경기는 힘들고 한발 더 뛰는 경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한 경기 이겼다고 일희일비할 상황이 아니다. 기대 이하의 경기가 많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고 대량 실점을 하는 경우도 많았기에 수비 안정화에 신경썼다"고 전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발샤는 이날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최 감독은 "발목이 썩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첫 해외진출이라 적응이 필요하다. 경기를 통해 선수들과 융화돼야 한다. 이날 경기에는 큰 비중을 두지는 않겠다. 출전해도 긴 시간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좋은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성남에 대해서는 "상대가 최근 5경기에서 3실점만 내줬듯 밀집 수비 후 역습으로 나올 수도 있고 위에서부터 압박할 수도 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축구는 뺏고 뺏기고 실수가 나오는 찰나에 결정되는 싸움이다. 세트피스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제주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골 가뭄을 해소한 공격수 이정협에 대해서는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베테랑 역할을 못해 많이 미안해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이기에 기대하고 있다. 나도 선수 시절에 안 될 때는 뭘 해도 안 되더라. 시간이 흐르면서 해결됐다. 경기장 안에서 (득점이) 안되는 게 계속 이어지면 심적 불안함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게 해소된 점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몸싸움이 능한 성남의 공격수 팔라시오스와 뮬리치에 대해서는 "(성남이) 그 부분을 활용하려고 뮬리치와 팔라시오스를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내 대답은 10년 전과 똑같다. 상대 개개인의 능력도 있지만 팀 대 팀으로 맞붙는 상황에서 실수 싸움이 중요하다. 둘 다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기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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