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셔 제대로 못 봐"..승용차 추돌 후 70m 밀고 간 트레일러

홍진우 2022. 7. 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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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트레일러가 승용차를 들이받았는데 사고를 낸 줄도 모르고 70미터를 그대로 밀고 갔습니다.

운전자는 왜 그랬을까요?

사건사고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8차선 도로를 달리는 대형 트레일러.

트레일러 앞엔 흰색 승용차가 옆으로 돌아간 채 밀려갑니다.

[현장음]
"어떻게. (왜? 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밀고가는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쯤.

승용차는 70m 가까이 밀려가다 옆 차선에서 있던 택시와 부딪히는 2차 사고도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는 차선 변경 중 햇빛에 눈이 부셔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방에서 (경적으로) 빵빵 하니까. 그때 알았다 하고요. 단순 물적피해라 특별하게 처벌할 것은 없어요."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량이 불에 타고 있고 뒤편에는 차들이 꽉 막혀있습니다.

오후 4시 25분쯤 영동 고속도로 여주 나들목 인근에서 1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불에 모두 탔고 승용차와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화물차가 추돌한 걸로 저희는 (조사) 하고 있거든요."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통행이 한때 통제되면서 일대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홍진우 기자 jinu03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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