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추락·낙상 사고 많아.. "밝은 조명 설치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떨어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환자의 과반수는 노인이다.
추락·낙상 환자의 67.2%는 75세 이상으로, 고령층에서 특히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낙상은 야외에서도 발생하지만 거주 시설에서 발생하는 일이 더욱 많다.
거실, 계단, 방, 화장실 등에서 낙상 사고가 흔하게 일어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떨어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환자의 과반수는 노인이다. 뜻밖에도 야외보다 집에서 다치는 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한 해 입원환자는 2019년 기준 723만 명이다. 가장 흔한 입원 원인은 '손상'이다. 입원환자의 16.1%인 116만 명이 손상으로 입원했다. 손상은 사고, 재해,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가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질병관리청이 2019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의 의무기록조사를 분석한 결과, 손상의 대부분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발생했다. 환자의 96.2%가 '비의도성 사고'로 손상을 입었고, 의도성 자해나 폭행으로 손상을 입은 환자는 각각 1.8%와 1.5%였다. 손상이 발생한 가장 흔한 원인은 추락 및 낙상(42.1%)이었다. 추락·낙상 환자의 67.2%는 75세 이상으로, 고령층에서 특히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노인은 신체 기능이 저하돼 있고 골밀도가 낮으며, 기저질환 등의 영향으로 거동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계단에서 구르거나 넘어지기 쉽고, 이때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
낙상은 야외에서도 발생하지만 거주 시설에서 발생하는 일이 더욱 많다. 거실, 계단, 방, 화장실 등에서 낙상 사고가 흔하게 일어난다.
가족 구성원 중 노인이 있다면 특히 더 거주 환경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대리석 등 바닥 재질이 미끄럽거나, 발이 걸리기 쉬운 턱이 있거나, 조명이 어두울 때 특히 더 넘어질 위험이 높아진다. 낙상 위험이 있는 공간에는 밝은 조명을 설치하고, 전선처럼 걸리적거리는 물건은 잘 정리해야 한다. 더불어 평소에는 근력과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실천해, 넘어졌을 때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마철 발 건강 위협, '플립플롭' 신지 마세요 - 코메디닷컴
- 탈모 많은 여름철…머리 관리법, 모발에 좋은 식품 5 - 코메디닷컴
- 삶은 달걀과 멸치조림.. 중년에 특히 좋은 식단은? - 코메디닷컴
- 집안에 똬리 틀고 있는 질병 위험요인 10 - 코메디닷컴
- 악어에서 찾는 장수의 비결…“인간도 150세까지 산다”(연구) - 코메디닷컴
- 갑상샘 건강에 긍정적인 식품 VS 부정적인 식품 - 코메디닷컴
- 침실에 둔 '이것', 만성질환 유발한다? - 코메디닷컴
- 사망자 나온 무서운 ‘식중독’... 어떤 음식이? - 코메디닷컴
- 달걀의 건강 효과…잘 먹는 방법 4가지 - 코메디닷컴
- [헬스PICK] 아침에 먹으면 안 찔까? 살 빠지는 아침습관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