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20대, 윗집 노인 살해.. "층간소음 민원 있었다"
최혜승 기자 2022. 7. 2. 18:59
평소 갈등을 빚던 80대 노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8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가족은 ‘윗집 할아버지가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는 취지의 신고를 119에 했다.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범행 후 아래층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머물고 있던 A씨를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이 아파트 10층 B씨는 11층 거주자로, 평소 관리사무소에 층간소음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남욱 “위례 개발 방안 들은 유동규, 좋아했다” 법정 증언
- “머리 아파요” “물 주세요”...기내 소통, 이 카드 하나면 OK
- 공수처, ‘채 상병 사건 의혹’ 국방부 법무관리관 피의자로 소환
- “구기구기 조국입니다” 패러디한 SNL...조국 반응은 “감사”
- [만물상] 방시혁과 민희진의 K팝
- 투잡 감독, 낡은 전술, 불통 협회… 한국축구 망친 3가지
- [단독] 하이브·민희진 분쟁, ‘풋옵션 행사’ 협상 결렬도 큰 원인
- “사람을 죽이고 싶다”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 KPGA투어 타이틀 방어 나선 임성재, 28위에서 1위로
- 차 5대 들이받고 20km 음주운전자...잡고보니 현직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