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무만 믿는 김기동 "동해안더비는 약속했어요"[스경X라이브]

포항 | 황민국 기자 2022. 7. 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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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현무는 믿어야죠.”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동해안더비’를 앞두고 수문장 강현무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리그1 19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현무하고는 원래 동해안더비를 약속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이 강현무를 언급한 것은 역시 지난달 29일 대구FC전이 영향을 미쳤다. 김 감독은 부상으로 8개월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던 강현무가 복귀전에서 3골이나 실점한 것에 위축될 것을 걱정했다.

김 감독은 “사실 대구전보다는 울산전을 준비했던 선수”라며 “(윤)평국이가 갑자기 다치는 바람에 한 경기를 당겨서 출전했다. 이 경기를 선택한 것은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증거다. (지난 경기는) 감각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 있지만 오늘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무에게도 대구전에서) 너의 복귀전하고 큰 걸 바꿨다고 농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강현무의 복귀가 수비라인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강현무가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만 해도 K리그 톱클래스인 선방률 74.8%를 기록한 선수니 당연한 얘기다.

김 감독은 “현무가 다친 뒤에 골문을 맡은 선수들은 대부분 프로에 데뷔하는 3~4번 선수들이었다. 반면 현무는 수비수들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다. 더 이상 다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포항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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