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오늘 가장 더웠던 수도권..7월 초에 34도 육박

김혜리 기자 입력 2022. 7. 2. 18:20 수정 2022. 7. 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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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의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문재원 기자

2일 서울과 수원, 인천 등의 최고기온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오후 4시1분에 기록된 33.8도였다. 이는 올해 서울 최고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종전 최고치는 지난달 11일 32.7도였다. 경기 수원시(33.7도·낮 12시52분), 경기 파주시(31.7도·오후 4시27분), 인천(30.6도·오후 3시53분) 등도 올해 가장 더웠다.

역대 7월 상순(1~10일) 낮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한 지역들도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유입된 데다가 일사효과까지 더해지면서다. 대전은 최고기온이 35.3도로 7월 상순 기록 가운데 가장 높았다. 부산 최고기온은 32.2도로 역대 7월 상순 중 최고를 기록했다. 부산의 7월 상순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된 것은 1994년 7월 이래 처음이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과 충북 8곳(제천, 증평, 단양, 음성, 충주, 영동, 옥천, 청주)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무더위는 밤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 곳곳에서 열대야(오후 9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6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가 나타날 것이라 밝혔다.

김혜리 기자 ha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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