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컨디션 60~70%.. 강현무, "동해안 더비에서는 우리가 이겨야 해"

김태석 기자 2022. 7. 2.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 스틸러스 수문장 강현무가 오랜 부상을 털고 피치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강현무는 "사실 부상당했을 때 마음이 안 좋았다. 좋은 흐름이었는데 중간에 다치고 말았다. 개인적 목표도 있었는데 다 물거품이 되어 더 그랬다"라고 지난해 후반기에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포항)

포항 스틸러스 수문장 강현무가 오랜 부상을 털고 피치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아직 골문을 지키는 게 낯선 감이 있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강현무가 속한 포항은 잠시 후인 2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울산 현대전을 치른다. 지난 주중 FA컵 대구 FC 원정 경기를 통해 공식전 복귀를 알린 강현무는 이날 '동해안 더비'를 통해 이번 시즌 첫 K리그1 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됐다.

강현무는 울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지난 대구전 출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생각보다 몸이 많이 안 좋았다. 그래서 걱정을 했고, 걱정한대로 일이 터져 마음이 좀 아프다"라며 아쉬운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복귀가 너무 늦어졌다고 하자, 강현무는 "발목 수술을 했고, 이후에도 자잘한 부상이 많았다. 쉬면서 재활했기에 힘들지는 않았지만, 많이 지루하기도 했다. 이제 재활을 더 안해도 되겠지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게 도리어 복귀가 늦어진 이유인 것 같기도 하다"라고 그간 공백기를 돌아봤다.

김기동 포항 감독으로부터 어떤 얘기를 들었냐고 하자, "천천히 몸 만들고 잘 준비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강현무는 "사실 부상당했을 때 마음이 안 좋았다. 좋은 흐름이었는데 중간에 다치고 말았다. 개인적 목표도 있었는데 다 물거품이 되어 더 그랬다"라고 지난해 후반기에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돌아봤다.

이어 "피치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좀 낯설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축구하고 나서 이렇게 오래 쉬어본 건 처음"이라며 "돌아오니 경쟁이 쉽지 않다. 골대 앞에 서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았는데 지금은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컨디션은 60~70% 정도 되는 것같다"라고 자신의 컨디션을 설명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동해안 더비에서 총력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강현무는 "원래 울산전부터 준비하기로 되어 있었다. 울산이 우리 홈에서 쉽게 이기는 걸 볼 수 없다. 우리가 이겨야 한다"라며 승리욕을 내비쳤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