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폭염 속 마스크 착용 '깨알조언'.."귓바퀴에 크림 발라라"

배영경 2022. 7. 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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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마스크 몇 장 더 준비해 땀에 젖으면 제때 교체해야 한다."

북한에도 찜통더위가 찾아오면서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시 주의사항들을 꼼꼼하게 조언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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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방역해이 경계.."환기하면 바이러스 입자 개수 줄어" 당부도
북한 김정은, 보건·사법 부문에 약 공급문제 질타 …군투입 특별명령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히 질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15일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쓰고 평양시 안의 약국들을 찾아 의약품 공급실태를 직접 요해(파악)하고 있다. 2022.5.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마스크 몇 장 더 준비해 땀에 젖으면 제때 교체해야 한다."

북한에도 찜통더위가 찾아오면서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시 주의사항들을 꼼꼼하게 조언해 눈길을 끈다.

최근 신문은 '방역대전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방역 관련 다양한 정보와 실생활 요령 등을 연재해왔는데 이날은 '더운 날씨가 계속될 때 어떻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가'라는 기사를 싣고 이같이 당부했다.

신문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의료용 마스크 안에 위생종이(화장지)를 한 겹 대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의료용 마스크의 밀착성에 영향을 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또 "일회용으로 만든 의료용 마스크와 의료용 외과마스크는 모두 사용시간이 제한돼 있다"며 '8시간'을 초과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다.

이와 함께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염증이 발생할 것에 대비한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신문은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코와 눈 아랫부분, 귓바퀴 부분 등에 크림을 바르면 마스크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면서 "만약 피부에 뾰두라지가 생기면 제때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대기 중 습도가 70% 이상인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최단기간에 안정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선전하지만, 내심 무더운 날씨 속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준수가 전반적으로 해이해져 사태가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또 신문은 이날 "실내에 있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이 들이켰다가 내쉰 공기를 호흡한다"며 "비루스(바이러스)가 포함된 공기 비말은 실내에서 멀리 퍼질 수 있으니 공기갈이(환기)를 통해 비루스가 묻은 입자개수를 줄일 수 있다"고 실내환기를 자주 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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