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찜통 더위' 절정..폭염 경보 '경계' 발령

이정훈 2022. 7.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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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북상 중인 4호 태풍 에어리는 다음 주 화요일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간 사이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에는 경북 경산이 38도, 경기도 시흥도 37.5도까지 올랐습니다.

대구, 경북에 이어 충북과 경기도 안성, 강원 영동과 광주, 전남 일부에도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폭염 위기 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습니다.

올해 폭염 경보 '경계' 발령은 지난해보다 18일 빠릅니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큽니다.

이런 날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공사장이나 논밭 작업 등 야외 활동은 삼가야 합니다.

찜통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4호 태풍 에어리도 계속 북상 중입니다.

어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태풍은 다음 주 화요일 새벽, 제주도 남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진로를 동쪽으로 틀어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이 많은 수증기를 끌어올리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내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 제주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비와 바람 피해 없도록 철처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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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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