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귓바퀴에.." 북한이 전수한 '여름철 마스크 쓰는 꿀팁'

김소정 기자 2022. 7. 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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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찜통 더위가 찾아오면서 노동신문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주의사항 등을 조언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5월 코로나 확산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이후, 신문에 ‘방역대전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관련 치료법, 증상 확인법 등 코로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연재해왔다.

북한의 코로나 방역 모습. /뉴스1

2일엔 ‘더운 날씨가 계속될 때 어떻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마스크 몇 장 더 준비해 땀에 젖으면 제때 교체해야 한다”, “일회용으로 만든 의료용 마스크와 의료용 외과마스크는 모두 사용시간이 제한돼 있다”며 ‘8시간’을 초과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염증이 발생할 것을 대비한 팁도 전수했다. 신문은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코와 눈 아랫부분, 귓바퀴 부분 등에 크림을 바르면 마스크와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면서 “만약 피부에 뾰두라지가 생기면 제때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했다.

또 “실내에 있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이 들이켰다가 내쉰 공기를 호흡한다”며 “비루스(바이러스)가 포함된 공기 비말은 실내에서 멀리 퍼질 수 있으니 공기갈이(환기)를 통해 비루스가 묻은 입자개수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북한은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대기 중 습도가 70% 이상인 고온다습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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