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최악 먹튀→도움왕' 뎀벨레 재계약 조건..주급 40% 삭감

정지훈 기자 2022. 7. 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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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한 발자국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한 우스만 뎀벨레와 재계약 조건으로 주급 40% 삭감을 걸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제안을 개선할 생각이 없다. 선수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뎀벨레가 재계약을 원한다면 주급 40%를 상각해야 한다. 파티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다"면서 "뎀벨레와 바르셀로나 모두 협상이 결렬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재계약은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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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바르셀로나는 한 발자국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한 우스만 뎀벨레와 재계약 조건으로 주급 40% 삭감을 걸었다. 안수 파티와 비슷한 수준의 주급이다.


뎀벨레는 2021-22시즌 가장 입지가 변화한 선수 중 하나다. 도르트문트 시절 세계 최고의 윙어로 성장한 뎀벨레는 2017-18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억 4000만 유로(약 1902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대가 사라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은 폼 저하로 이어졌고 팀 내 입지는 더욱 줄었다. 4시즌 동안 출전한 리그 수는 81경기에 불과했다. 한 시즌 당 20경기를 간신히 채운 셈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시 살아났다. 시즌 초반 홈팬들에게도 야유를 받았던 뎀벨레지만, 사비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꾸준히 부여했다. 결국 뎀벨레는 후반기인 지난 2월부터 막판까지 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총 1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비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도움왕까지 등극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호락호락하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활약이 좋긴 했지만 계약 기간 내내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에 40%의 주급 삭감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제안을 개선할 생각이 없다. 선수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뎀벨레가 재계약을 원한다면 주급 40%를 상각해야 한다. 파티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다”면서 “뎀벨레와 바르셀로나 모두 협상이 결렬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재계약은 어려워 보인다”고 보도했다.


잔류 가능성이 줄어들자 첼시행이 힘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긴 하지만 주급 인상을 원한다. 그는 기존 주급인 15만 파운드(약 2억 3676만 원)보다 더 많은 급여를 원한다"라며 "첼시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첼시는 뎀벨레에게 4년 계약에 20만 파운드(약 3억 1570만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올여름 공격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로멜루 루카쿠가 팀을 떠났기 때문에 그를 대체할 자원이 필요하다. 본래 가브리엘 제수스와 연결됐지만 아스널로 향했다. 라이벌 팀에게 영입 후보를 빼앗긴 상황에서 첼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첼시는 뎀벨레를 비롯해 라힘 스털링과 연결되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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