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술품 경매 거래액 1,446억 원..낙찰총액 1위는 이우환

김석 2022. 7. 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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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매출 규모가 1천4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미술시장의 열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미술품 경매시장 상반기 결산' 자료를 보면, 미술품 총 거래액은 1천44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천438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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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매출 규모가 1천4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미술시장의 열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발표한 '미술품 경매시장 상반기 결산' 자료를 보면, 미술품 총 거래액은 1천44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천438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상반기 기준 총 거래액은 2018년 1천30억 원에서 2019년 826억 원, 2020년 490억 원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천438억 원으로 반등했습니다.

낙찰률은 65.3%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낙찰률은 지난해 65.4%, 2020년 64.5%, 2019년 65.8% 등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총 출품작은 1만 5천766점으로 지난해(1만 6천822점)보다 1천여 점 줄었고, 낙찰작도 1만 296점으로 지난해(1만 999점)보다 700여 점 감소했습니다.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이사장은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의 출품작과 낙찰작이 크게 줄었음에도 낙찰총액은 늘어나 작품별 평균 낙찰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미술품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낙찰총액 1위는 200억 원을 기록한 이우환 작가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구사마 야요이(138억 원), 박서보(85억 5천만 원), 김환기(49억 6천만 원), 아야코 록카쿠(46억 4천만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작품별 낙찰액 순위를 보면 구사마 야요이의 '무한그물에 의해 소멸한 비너스 상'(Statue of Venus Obliterated by Infinity Nets)이 44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스탠리 휘트니 '무제'(18억 원), 구사마 야요이 '여름 별'(18억 원), 이우환 '점으로부터'(17억 원), 김환기 '화실'(17억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매사별로 보면 서울옥션이 약 758억 원(낙찰률 76.6%)으로 1위를 차지했고 케이옥션이 526억 원(낙찰률 67.6%)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운영되는 경매사 10곳(서울옥션, 케이옥션, 마이아트옥션, 아트데이옥션, 아이옥션, 라이즈아트, 에이옥션, 칸옥션, 토탈아트옥션, 꼬모옥션)에서 올해 상반기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 결과를 취합해 분석한 것입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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