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가자 용산으로' 행진 나선 노동자대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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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넘나든 불볕 더위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 및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2일 오후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등 도심에서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도심 집회에 모두 6만1천여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고, 참가자 중 3만여 명이 본대회가 끝난 오후 4시30분께부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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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넘나든 불볕 더위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 및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가 2일 오후 서울광장과 세종대로 등 도심에서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노동자대회에서 임금·노동시간 후퇴 등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비판하고 △비정규직 철폐 △사회 공공성 확대와 물가안정 대책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등을 요구했다.
2일 오후 본대회에 앞서 건설산업노조 등 산별연맹 단위로 곳곳에서 사전집회가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도심 집회에 모두 6만1천여명이 참가했다고 추산했고, 참가자 중 3만여 명이 본대회가 끝난 오후 4시30분께부터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삼각지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숭례문과 대한문, 서울광장에서 각각 나눠서 출발한 노동자들은 서울역에서 만나 오후 5시20분께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 파출소까지 함께 행진했다.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이 낸 대통령실 앞을 행진하는 내용의 집회 신고에 대해 ‘집무실 주변 100m 이내’ 집회 금지 등을 주장하며 해당 행진을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대통령실 주변 행진을 금지한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는 지난 1일 “경찰의 금지로 행진의 기회를 상실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며 집회 참가자 3만명의 행진을 허용해 이날 행진이 이뤄졌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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