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배의 맹비판, "SON 있는데? 히샬리송은 과대평가된 선수"

정지훈 기자 2022. 7. 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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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히샬리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을 불필요한 존재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은 최정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를 자극하면 그라운드를 뒹굴 뿐이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더 나은 팀으로 만들어 주지 못할 것이다.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가 항상 히샬리송보다 앞서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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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토트넘 훗스퍼가 히샬리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을 불필요한 존재라고 비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에버턴으로부터 히샬리송을 영입해서 기쁘다.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한 히샬리송은 구단과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토트넘은 옵션까지 포함해 6000만 파운드(약 943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은 브라질의 차세대 에이스로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좌우 측면과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고, 폭발적인 주력과 화려한 테크닉을 이용한 드리블이 최고의 무기다. 브라질 출신답게 드리블 기술이 상당히 좋은데다 준수한 신체조건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막기 까다롭다. 자신의 엄청난 신체 능력을 잘 활용해 침투하고, 순간적인 가속도와 급격한 방향 전환만으로도 상대를 쉽게 제칠 수 있다. 아주 큰 키는 아니지만 보디 밸런스가 좋고, 엄청난 서전트 점프를 이용해 헤더로 득점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양발 능력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에서는 손흥민이 떠오르기도 하고, 전체적인 스타일은 사디오 마네와 비슷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검증도 마쳤다. 17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한 이후 플루미네세, 왓포드를 거쳐 2018년 당시 클럽 레코드인 5000만 파운드에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에버턴 첫 해부터 14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11골을 기록하며 잔류를 이끌었다.


결국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에 히샬리송이 더해지면서 막강한 공격진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아그본라허의 생각은 달랐다.


아그본라허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히샬리송은 과대평가된 선수다. 절대 5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선수가 아니다. 나는 그가 커리어 동안 막대한 이적료를 훔쳤다고 생각하고, 만약 그 이적료를 사용한다면 하피냐를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은 최정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를 자극하면 그라운드를 뒹굴 뿐이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더 나은 팀으로 만들어 주지 못할 것이다. 손흥민, 케인, 쿨루셉스키가 항상 히샬리송보다 앞서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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