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전설' 무고사, 미화원·조리사·버스기사까지 챙기며 마지막 인사

안영준 기자 2022. 7. 2.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스테판 무고사가 구단 미화원·조리사·버스기사와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을 전달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무고사는 늘 인천과 인천 팬들을 향한 사랑과 자부심을 강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인 구단 레전드(전설)였다.

무고사는 "인천은 나의 제2의 고향이다. 도시와 팬, 구단 모두가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인천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팬 미팅은 고베 측 제지로 취소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스테판 무고사가 구단 미화원·조리사·버스기사와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을 전달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인천은 지난 6월30일 무고사의 비셀 고베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무고사는 지난 2018년 인천에 합류한 뒤 86골을 넣었다. 이 기간에 인천이 넣은 골이 174골이니, 무고사 한 선수가 팀 득점의 39%를 책임진 셈이다.

기록 뿐 아니다. 무고사는 늘 인천과 인천 팬들을 향한 사랑과 자부심을 강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인 구단 레전드(전설)였다.

외국인 선수임에도 평소 구단 지원 스태프들과도 친분이 깊었던 무고사는 떠나기 전 구단 지원 스태프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인천 관계자는 "지원 스태프 중 한 명이 여러 장의 사인을 부탁하자 무고사는 몇 장이라도 좋으니 끝까지 다 해주겠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무고사는 "인천은 나의 제2의 고향이다. 도시와 팬, 구단 모두가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인천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무고사는 2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팬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고베 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취소됐다.

무고사는 곧 일본으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와 계약 체결 등 마지막 이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