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 "'구멍 140개' 한빛4호기, 안전"..주민들, 조사 방식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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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 건물(발전소 몸통)에서 공극(구멍)이 발견돼 가동을 중단한 한빛원전 4호기에 대해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격납건물 상부돔과 CLP(내부 철판) 옆면의 공극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설된 재료들의 방향·위치·형상·요소 간 거리와 콘크리트 타설방식을 고려할 때 공극 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빛원전 4호기에서는 발전소 격납 건물에서 공극 140개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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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 건물(발전소 몸통)에서 공극(구멍)이 발견돼 가동을 중단한 한빛원전 4호기에 대해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조사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오는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발표할 '한빛4호기 격납건물 구조건전성평가 검증결과 및 향후 계획' 보고서에서 한빛4호기의 '구조안전성이 확인됐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격납건물 상부돔과 CLP(내부 철판) 옆면의 공극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설된 재료들의 방향·위치·형상·요소 간 거리와 콘크리트 타설방식을 고려할 때 공극 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부돔 시공이음부 철판이 부식됐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6단 CLP 전체 45개관 가운데 37개관, 72개소에서 기준 두께(5.4mm)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식이 있는 곳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공극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공극을 조사한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극 검사 장비를 가지고 있는데도 일부만 검사한 뒤 나머지는 추정에 의해 공극이 없으리라는 결과를 내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KINS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공극(140개소) 이외에 유사한 부위에 존재할 수 있는 공극을 추가로 가정(1,815개소) 하여 총 1,955개소 공극을 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상부돔에 대해서는 매설재료 등이 표기된 설계도면에 근거해 공극이 없다고 가정했습니다.
앞서 한빛원전 4호기에서는 발전소 격납 건물에서 공극 140개가 발견됐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정비를 위해 가동을 멈추고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원안위는 다음주 구조건전성 평가 보고를 시작으로 한빛4호기를 재가동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10월쯤 재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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