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신규확진자 1만명대.. 올 여름 재유행 시작되나

지용준 기자 2022. 7.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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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보다 1187명 늘은 1만7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유행이 일어나면 하루 확진자가 최소 15만명을 넘어서고 많게는 18만명도 나올 수 있다"며 "자연면역이 계속 감소해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다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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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 대다수가 코로나19의 재유행 시기를 이르면 올 여름부터로 전망한데다 신규확진자까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 대다수가 코로나19의 재유행 시기를 이르면 올 여름부터로 전망한데다 신규확진자까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보다 1187명 늘은 1만7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9일 989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만명대를 넘어섰다.

신규확진 1만715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542명, 해외유입은 173명이다. 해외유입은 지난달 26일 134명 이후 일주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6월 26일~7월 2일) 동안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105→3310→9775→1만258→9453→9382→1만542명'을 기록했다.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게 확인된다. 게다가 여름휴가 기간인 점, 냉방기기 사용과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으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감소세는 바닥을 다졌고 조만간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 재유행을 겪는 국가들이 늘고 있고 국내도 사정은 비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대다수 국민의 몸속 항체가 많이 감소한 상황 속 재유행이 확산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유행이 일어나면 하루 확진자가 최소 15만명을 넘어서고 많게는 18만명도 나올 수 있다"며 "자연면역이 계속 감소해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다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재유행 규모의 정점을 15만~20만명대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도 15만명을 기준으로 삼아 구축 중이다. 지난 1일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601개소 확보했고 그중 진단검사·진료·치료제 처방 등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은 6206개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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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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