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더워질 텐데.." 온열질환자 작년보다 75% 증가

이민아 2022. 7. 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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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올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5월 20일~6월 29일 파악한 온열질환자는 2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6%(88명) 늘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는 1만 395명으로, 연평균 온열질환자 수는 2천 79명입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사망자도 99명으로, 한 해 평균 스무 명 가량에 달합니다.

충청지역에서도 벌써 온열질환자가 지난 달 기준 11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

올여름은 예년보다 강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온열질환 예방, ‘물, 그늘, 휴식’ 기억하세요!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두통·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 시간대인 오후 12시∼5시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활동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무더위 시기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 보다 낮추는 것을 권고합니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줄이도록 합니다.

■온열질환 증상이 보이면 이렇게!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이나 물로 몸을 닦고 부채·선풍기 등 바람을 쐬어 체온을 내립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특히 환자 의식이 없으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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