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솔린에 꽁꽁 묶였다' 김하성, 무안타→대타 교체..SD 2연패-LAD 3연승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6월말 좋은 타격감을 뽐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LA 다저스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맞대결에 3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마운드는 역시 탄탄했다. 6월 막바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던 김하성은 전날(1일)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4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과 5구 승부 끝에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1-1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 매니 마차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는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2회말 공격에서 맥스 먼시가 샌디에이고의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도 5회초 트렌트 그리샴이 균형을 맞추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는 경기 중·후반에 결정됐다. 다저스는 6회말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리드를 되찾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2-1로 다시 앞섰다. 그리고 7회말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간격을 벌렸다. 다저스는 8회 2점을 보태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1-5로 패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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