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권성동 "박홍근과 비공개 회동"..원 구성 타결 나선다

김지영 2022. 7. 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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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본회의 소집으로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주말 사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통해 원 구성 협상 타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 회동 제안주말 간 만남 약속"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신임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온 권 원내대표는 오늘(2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우리가 민주당에) 만남을 제안했고 그쪽에서도 응답이 왔는데 일단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저쪽(민주당)의 의사"라며 "여하튼 만남이 약속돼 있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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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필리핀 특사 방문 마치고 귀국
이번 주말 여야 원내대표 회동 예정
"尹 대통령 지지도 하락, 경제 문제 때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본회의 소집으로 국회의장단 단독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주말 사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통해 원 구성 협상 타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 회동 제안…주말 간 만남 약속”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신임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온 권 원내대표는 오늘(2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우리가 민주당에) 만남을 제안했고 그쪽에서도 응답이 왔는데 일단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저쪽(민주당)의 의사”라며 “여하튼 만남이 약속돼 있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인 국회 소집이나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서는 이미 우리 정책위의장, 원내수석이 여러 차례 입장을 발표했고 제 입장도 두 분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여야 합의 없이 국회의장을 선출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마음대로 뽑아 특정 정파의 수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당내 갈등 빠르게 수습”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여러 현안에 제대로 대처를 못 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 든다”며 “저부터 당내 갈등 상황이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하락한 이유는 결국은 물가 상승이라든가 경제 문제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와 협조하에 당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관련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43%,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한 42%입니다. 긍정 평가가 1%포인트(오차범위 ±3.1%) 앞섰지만, 곧 데드크로스가 나타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 46.6%,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47.7%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뒤집었습니다.

이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출범한 지 한 달 20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나타났다)”며 “정확한 대책이 나올 수 없고 정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국민이 미래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성민 비서실장직 사퇴, 아는 바 없다”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직을 사퇴한 친윤계 박성민 의원에 관한 질문에 “당 대표 비서실장이 어떠한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며 “거기에 대해 답변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박 의원의 비서실장 사퇴에 ‘윤심(尹心)’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사퇴의 이유나 경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들은 바가 없다”며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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