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위기경보 '경계' 격상..2021년보다 18일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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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폭염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올해 폭염위기 경보 '경계' 발령은 전년(7월20일)보다 18일이나 빠른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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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사장·논밭·독거노인 관리 대책 지시
'주의' 상향 또한 전년보다 22일 빨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전국 178개 구역 중 92% 수준인 164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오는 4일까지 일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지속되는 곳은 82개(46%)일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경계의 경우 전국 40% 지역에서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행안부는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관계부처·지자체에 폭염 3대 취약분야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에 대한 관리 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농·축·수산업 예방대책, 정전 대비,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마련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 강화도 지시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20일 정오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 주의 경보 상향 또한 전년(7월12일)보다 22일이나 빠른 것이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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