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위기경보 '경계' 발령..지난해보다 18일 빨라

윤정길 기자 2022. 7. 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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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일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폭염위기 경보 '경계' 발령은 지난해(7월 20일)보다 18일이나 빠르다.

이날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92%)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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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일 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폭염위기 경보 ‘경계’ 발령은 지난해(7월 20일)보다 18일이나 빠르다.

지난 1일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92%)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오는 4일까지 일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 지속되는 곳이 82개(46%)일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경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 3대 취약분야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에 대한 관리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또 농·축·수산업 예방대책, 정전 대비 및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특히 주말에는 공공시설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들이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각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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