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대급 라인업 구성했는데, "심하게 잘못되었다" 비판 쏟아진다

이보현 2022. 7. 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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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빅맨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지매체들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다.

이 트레이드를 미네소타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매체를 한 군데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최근 트레이드된 디욘테 머레이의 사례를 언급한 매체는 "심하게 잘못되었다. 고베어보다 5살이나 어린 머레이를 영입하는데 이보다 훨씬 적은 자산이 필요했다. 미네소타는 챔피언십을 따내지 않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는 트레이드 패키지를 유타에게 건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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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역대급 빅맨진을 보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지매체들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일(한국시간) 루디 고베어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되었다는 보도를 전했다.

고베어는 216cm의 키, 236cm의 윙스팬을 자랑하는 현역 최고의 림 프로텍터다. 2013년에 데뷔한 후 올해의 수비수에 3번 선정되었으며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는 6번 뽑혔다. 2022년 리바운드 1위에 올랐던만큼 보드 장악력도 좋다. 지난 2021-22시즌 기록은 경기당 15.6점 14.7리바운드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우승을 위해 확실한 승부수를 띄웠다. 이미 211cm의 칼 앤서니 타운스가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는데, 그를 216cm의 고베어와 어떻게 공존시킬지는 두고 봐야할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 노비츠키에 이어 역대 최고의 슈팅 빅맨으로 꼽히는 타운스와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고베어의 조합은 상당히 기대된다. 앤서니 에드워즈, 디안젤로 러셀과 함께 굳건한 주전 라인업을 형성했다. 우승 후보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이 트레이드를 미네소타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매체를 한 군데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고베어를 영입하는데 너무 오버페이했다는 지적이다. 미네소타는 고베어를 영입하는 대가로 미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4장, 1장의 1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 그리고 선수 5명(말릭 비즐리, 페트릭 베벌리, 제러드 밴더빌트, 워커 케슬러, 레안드로 볼마로)을 내줬다.  비보호 지명권이 3장이다. 팀의 미래를 고베어한테 건 셈이다.

ESPN 소속 전문기자 케빈 펠튼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A부터 F까지의 성적 중 D를 부여했다. 정규시즌에는 어느 정도 공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고베어가 그간 보여준 약점을 생각하면 손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CBS스포츠가 내린 성적도 동일하게 D였다. 최근 트레이드된 디욘테 머레이의 사례를 언급한 매체는 "심하게 잘못되었다. 고베어보다 5살이나 어린 머레이를 영입하는데 이보다 훨씬 적은 자산이 필요했다. 미네소타는 챔피언십을 따내지 않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는 트레이드 패키지를 유타에게 건넸다."고 지적했다.

현역 NBA선수들도 미네소타가 건넨 트레이드 패키지에 놀란 눈치였다. 뉴올리언스 CJ 맥컬럼, 래리 낸스 주니어 모두 개인 SNS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 5장을 주다니..."라며 놀라워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트레이드는 미네소타 구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험이자 도전이다. 구단의 미래를 고베어한테 건 것이나 다름 없다. 고베어가 그 정도의 역량이 되느냐는 시즌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 선택이 옳았는지는 성적이 말해줄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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