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내가 은퇴하면 구교환♥이옥섭 때문"(서울체크인)

하수정 2022. 7.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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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구교환♥이옥섭 커플과 영화를 찍으면서 느낀 점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에서는 숏필름 '사람냄새 이효리' 풀버전이 공개됐다.

앞서 이효리는 구교환, 이옥섭 감독, 심달기, 기리보이와 숏필름 '사람냄새 이효리'를 함께 작업했고, 이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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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이효리가 구교환♥이옥섭 커플과 영화를 찍으면서 느낀 점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티빙 예능 '서울체크인'에서는 숏필름 '사람냄새 이효리' 풀버전이 공개됐다.

앞서 이효리는 구교환, 이옥섭 감독, 심달기, 기리보이와 숏필름 '사람냄새 이효리'를 함께 작업했고, 이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효리는 상영 전 "내 연기 트라우마를 두 분이서 치료해주는 시간이었고, 그런 시간으로 감사히 임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신의 첫 영화를 감상한 이효리는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했고, "이 시나리오 나오기 전에 감독님들이랑 앞집 아저씨가 우리 개를 잡아먹으면 (나도 아저씨를) 잡아먹을 거야! 이렇게 농담하면서 얘기했는데, 어쨌든 그것도 단죄하는 거다. 내가 어떤 사람을 단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했고, 그러면서 오케이 하고 돌아갔는데 갑자기 저 시나리오가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난 두 분한테 혼난 기분이 들었다. 당신이 누구를 단죄하려고 하지만 당신도 알게 모르게 숨은 죄들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고, 구교환과 이옥섭은 "아 진짜요?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효리는 "나 그래서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았다. '너 이거 햄스터 해가지고 여기 애들 고생했잖아' 이거 말하려고 한 거 맞죠?"라며 "그래서 내가 얼마나 고민이 많았는데, 우리가 살면서 자기 죄는 모르고 남의 죄만 자꾸 이렇게 단죄하려고 한다. 그래서 또 반성을 많이 했다. 내가 은퇴하면 두 분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 hsjssu@osen.co.kr

[사진] '서울체크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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