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5년만에 찾은 홍콩서 연일 '제복조'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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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년만의 홍콩 방문 계기에 1일 현지의 인민해방군(중국 정규군) 부대를 시찰했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한 홍콩 방문 첫날인 지난달 30일 홍콩의 치안을 담당하는 기율부대 대표들을 만난 데 이어 연일 홍콩 내 '제복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홍콩의 질서 유지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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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년만의 홍콩 방문 계기에 1일 현지의 인민해방군(중국 정규군) 부대를 시찰했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한 홍콩 방문 첫날인 지난달 30일 홍콩의 치안을 담당하는 기율부대 대표들을 만난 데 이어 연일 홍콩 내 '제복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홍콩의 질서 유지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 주석은 홍콩 군부대 시찰 자리에서 "최근 몇 년간 홍콩 정세의 엄중하고 복잡한 변화에 직면해 홍콩 주둔 부대는 중앙의 홍콩 통치에 힘써 복무했고, 홍콩이 혼란에서 질서로 전환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또 "국가 안보와 홍콩의 장기적 번영 및 안정을 수호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홍콩에서 장기적·안정적으로 실천되도록 하는데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임무 수행 능력 등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 주석의 인민해방군 홍콩 부대 방문을 최근 격화하고 있는 미·중 갈등 구도와 연결 짓는 분석도 제기됐다.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만약 어떤 나라가 홍콩을 위협하기 위해 군사력을 투사하거나 대만 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해 홍콩이 위험에 처할 경우 인민해방군 홍콩 부대는 홍콩 수호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고, 그 역할은 현 국제정세를 감안할 때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홍콩 입법회(의회) 탕페이 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 경찰은 1일부터 대오를 맞춰 행군할 때 구령을 영어 '예스, 써(Yes, sir)'에서 보통화(대륙에서 쓰는 표준 중국어)와 광둥어의 같은 의미 표현으로 변경하고, 보행 스타일도 영국식에서 중국식으로 바꿨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이런 변화는 영국 식민지 시기의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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