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원, '인사이더' 속 존재감 '인싸'

사진 제공 제이알이엔티

배우 한규원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JTBC 수목극 ‘인사이더’에서 한규원은 과거의 꽁지빚 때문에 한 쪽 손을 잃고 의수를 하고도 노름판을 떠나지 못한 ‘엄익수’로 열연 중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8회에서 엄익수는 ‘김우상’(윤병희)을 배신한 대가로 잔인한 보복을 당했다. ‘김요한’(강하늘)이 성주교도소를 장악하자 요한을 따랐던 그는 교도소 내 하우스를 조사한 ‘홍재선’(강신효)에 의해 판세가 역전되자 세탁실로 배정됐다. 그리고 김우상 패거리에게 잔혹한 괴롭힘을 당하며 아픔의 비명을 질렀다.

한규원은 삭발에 의수까지 강렬한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요한과의 악연을 성주교도소에서까지 이어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요한의 눈 앞에서 과감하게 우상과 칩 신호를 주고받으며 “에이스”를 외치는 강렬한 엔딩 장면부터 유리한 상황을 따라가는 모습까지 모두 임팩트 있게 소화해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한규원은 ‘손 더 게스트’ ‘자백’ ‘루카-더 비기닝’ ‘박성실 씨의 사차 산업혁명’ ‘킹덤 : 아신전’ 그리고 영화 ‘비스트’까지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왔다. 영화 ‘인질’에서는 빌런 조직을 쫓는 ‘장형사’로, ‘한 사람만’에서는 시한부 아내 세연(강예원)의 이기적인 남편 ‘오영찬’으로 섬세한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인사이더’ 속 강렬한 캐릭터로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한규원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