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순위 도약' 포항vs'선두 수성' 울산, 동해안 더비 승자는?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현재 순위에 만족할 수 없다! 더 높은 곳을 원하는 포항, 리그 최정상의 왕좌를 지키려는 울산이 만난다. 동해안 더비의 승자는 과연 어느 팀이 될 것인가.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는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5위(7승 6무 5패), 울산은 1위(12승 4무 2패)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홈팀 포항은 더 높은 자리를 원한다. 시즌 초 좋은 모습을 보이던 포항은 현재 리그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18라운드 김천FC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1-1 무승부를 거두며 단 1점의 승점만을 얻었다. 슈팅은 15대3, 유효슈팅은 6대2로 월등히 많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1득점에 그치며 승리를 놓쳤다.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한다.

원정팀 울산은 부천FC와의 FA컵 8강에서 1-1 무승부의 120분 혈투와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하며 4강 티켓을 따냈다. 반면 리그에서는 18라운드 성남FC를 상대로 점유율 74대26으로 압도했지만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위 전 북현대와 승점 차이가 8점이 나는 상태지만 안정적인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포항이 62승 51무 58패로 근소하게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선 울산이 3승 1무 1패로 앞선다. 양 팀 모두 강력한 공격과 단단한 수비로 무장한 상태다. 포항은 23득점(공동4위) 17실점(3위), 울산은 28득점(1위) 14실점(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시즌 총 슈팅 수는 포항이 214개, 울산은 227개다. 유효슈팅 역시 각각 83개, 84개로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은 허용준, 임상혁의 강력한 창이 출격 대기 중이다. 신진호 이승모의 중원이 막강하고 그랜트를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비진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에는 엄원상, 레오나르도, 아마노의 공격라인이 전부 득점랭킹 상위 10위권에 모두 위치한다. 이는 리그 최강 공격진을 보유한 울산의 무기다. 수비에는 '대표팀 주전 센터백' 김영권을 주축으로 단단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역대 막상막하의 접전을 보여주던 '동해안 더비'다. 지난번 대결에선 울산이 2-0승리를 하며 미소를 지었지만 이번에는 포항의 안방이다. 양팀 모두 화력을 뽐내는 구단이기에 더욱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과연 이번 매치의 종료 휘슬이 울리고 포효할 팀은 어디가 될까?

# 울산의 승리가 동해안에 퍼질 것!

전문가들은 울산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포항의 승리에 3.35배(29%), 울산의 승리에 2.31배(42%), 무승부에 3.35배(29%)의 배당률을 측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뜻으로, 울산의 승리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 2.5골 이하에 1.78배를, 2.5골 이상에는 2.14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홈팀에 +1골의 어드밴티지를 적용했을 때에는 포항의 승리에 1.69배, 울산의 승리에 4.8배 무승부에 4.4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는 매우 접전이 펼쳐질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전적과 선수단의 폼, 팀의 분위기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울산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홍의준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