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이스하키팀 골키퍼 계약 러선수 강제 징집

강영진 2022. 7.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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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프로 아이스하키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즈과 계약한 러시아 골키퍼 이반 페도토프를 러시아 정부가 병역면탈 혐의로 체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페도토프가 체포된 것은 지난 1일로 보이며 이 날은 러시아에서 미국 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날이다.

다수의 러시아 출신 골키퍼 미 프로하키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페도토프의 구금으로 미국팀의 러시아 골키퍼 영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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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마초 혐의 미 농구선수 러 재판 당일
러, 우크라 지원 미국 압박용으로 활용

[힘치=AP/뉴시스]러시아팀 소속 미 여자프로농구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힘키의 재판정에 들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모스크바 공항에서 대마초 기름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날 처음 재판이 시작됐다. 그라이너 지지자들은 러시아가 그를 미국에 대한 압박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의 프로 아이스하키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즈과 계약한 러시아 골키퍼 이반 페도토프를 러시아 정부가 병역면탈 혐의로 체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페도토프는 지난 5월7일 플라이어즈와 계약했으며 올가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는 올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대표선수로 뛰었으며 러시아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페도토프가 체포된 것은 지난 1일로 보이며 이 날은 러시아에서 미국 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날이다.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모스크바 공항에서 가방에 대마초 기름과 흡입기가 발견된 혐의로 구금됐다. 그라이너 지지자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라이너 사건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올해 25살인 페도토프는 핀란드 출생으로 러시아에서 성장했다. 지난해 러시아군과 관련이 깊은 CSKA 모스크바팀에서 뛰었다. 이 팀은 러시아 하키리그 최상위팀 중 한 곳이다.

페도토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하키장에서 체포돼 육군 징집사무소에 끌려갔다. 러시아의 젊은 남성들은 1년 동안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하도록 돼 있다.

다수의 러시아 출신 골키퍼 미 프로하키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페도토프의 구금으로 미국팀의 러시아 골키퍼 영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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