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규모 '전국노동자 대회'..정부 "엄정 대응"
[앵커]
오늘(2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민주노총의 대규모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립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인데요.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계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 방향에 반발하며 6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법인세 인하, 상속세 유예를 대표적 친재벌 정책으로, 52시간제 유연화 등은 반노동 정책으로 규정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가파르게 올라간 물가, 급등하고 있는 유가, 금리 이 모든 것이 노동자들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7월 2일 전국 노동자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집회에선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비정규직 문제 등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전국노동자대회에서도 민주노총과 경찰은 정면 충돌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방역의 잣대를 들이댈 수 없지만,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강경 대응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검토해 집회 신고를 7번 했지만, 경찰이 교통 체증 등을 이유로 모두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법원이 집회금지통고를 일부 취소했지만, 경찰은 허용 조건을 벗어날 경우 집행부를 상대로 신속한 사법처리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경총 등 경제단체는 노조 집회에 '무관용 원칙'을 촉구했습니다.
접점을 찾기 힘든 노정 간 갈등 속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미 레미콘노조는 운송비 인상 파업에 들어갔고, 이달 중순엔 약 20만명이 참여 예정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총파업이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노동자대회 #집회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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