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이후 장마 '金배추·金당근'..앞으로 더 오른다

이호 2022. 7. 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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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봄철 가뭄과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이달 배추 가격이 작년의 2배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원은 8월에도 배추 출하량이 작년보다 7.9% 감소하면서 가격이 비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에도 배추 도매가격은 10㎏당 8690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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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양배추·무도 생산감소에 작년보다 비쌀 듯
▲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봄철 가뭄과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이달 배추 가격이 작년의 2배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의 ‘농업관측 엽근채소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10㎏ 기준 1만5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90.9%, 평년보다는 39.0% 각각 상승한 것이다.

연구원은 8월에도 배추 출하량이 작년보다 7.9% 감소하면서 가격이 비싸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에도 배추 도매가격은 10㎏당 8690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상순 10㎏당 8900원이던 배추 도매가격은 봄배추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중순에는 8010원으로 떨어졌으나 고온과 장마 등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하순쯤에는 9070원으로 올랐다.

오르는 것은 배추만이 아니다. 출하량 감소에 따라 이달 당근 가격도 20㎏ 내외 기준 3만7000원으로 예상돼 전년 동월과 비교해 94.7% 오를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양배추 도매가격도 8㎏ 내외 기준 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4% 오르고, 무 도매가격은 20㎏ 내외 기준 1만4000으로 27.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이 가격도 40%가 올랐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에 따르면 6월30일 기준 국내산 오이의 ㎏당 도매가격은 1858원으로 지난달보다 37.5%, 평년 대비 39.7% 올랐다.

소매 가격 상승폭도 비슷하다.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여름 오이인 백다다기 품종은 10개에 한 달 전보다 34.4% 비싼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시오이와 취청오이도 같은 기간 가격 상승률이 4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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