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사우나'..곳곳 오전부터 기온 30도 넘어

김동규 2022. 7. 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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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일 전국이 사우나에 들어간 마냥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성남시의 평년(1991~2020년) 최고기온이 27.7도와 28.8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년 한낮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오전 10시도 안 돼 나타난 셈이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8~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오전 9시 1분부터 오후 6시 사이 기온 최고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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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화상 제공
[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2일 전국이 사우나에 들어간 마냥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뜨겁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것이기 때문이다. 극히 일부 지역을 빼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부터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곳이 많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서울 강동구는 기온이 각각 32.4도와 32.2도로 32도를 넘었다. 서울과 성남시의 평년(1991~2020년) 최고기온이 27.7도와 28.8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년 한낮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오전 10시도 안 돼 나타난 셈이다.

대구와 경북 영덕군도 현재 기온이 32.0도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8~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오전 9시 1분부터 오후 6시 사이 기온 최고치를 말한다.

대구는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광주는 35도, 대전은 34도, 서울과 울산은 33도까지 기온이 상승하겠다. 광주, 전남 진도군,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자외선지수가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 수준이다.

햇볕에 노출되면 수십 분 이내에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가능하면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나머지 지역도 자외선지수가 '위험' 바로 아래인 '매우 높음' 수준이다.

낮에 기온이 높아지면서 내륙지역 곳곳에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 고온다습한 공기는 가벼워 위로 상승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낮에 공기가 더 데워지면서 상승운동이 활발해져 소나기구름을 만들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내륙·전라내륙·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 곳곳에 오후와 저녁 사이 5~40㎜ 소나기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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