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사우나'..곳곳 오전부터 기온 30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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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일 전국이 사우나에 들어간 마냥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성남시의 평년(1991~2020년) 최고기온이 27.7도와 28.8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년 한낮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오전 10시도 안 돼 나타난 셈이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8~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오전 9시 1분부터 오후 6시 사이 기온 최고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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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서울 강동구는 기온이 각각 32.4도와 32.2도로 32도를 넘었다. 서울과 성남시의 평년(1991~2020년) 최고기온이 27.7도와 28.8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년 한낮보다 4~5도 높은 기온이 오전 10시도 안 돼 나타난 셈이다.
대구와 경북 영덕군도 현재 기온이 32.0도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8~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오전 9시 1분부터 오후 6시 사이 기온 최고치를 말한다.
대구는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를 예정이다. 광주는 35도, 대전은 34도, 서울과 울산은 33도까지 기온이 상승하겠다. 광주, 전남 진도군, 제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자외선지수가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 수준이다.
햇볕에 노출되면 수십 분 이내에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가능하면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나머지 지역도 자외선지수가 '위험' 바로 아래인 '매우 높음' 수준이다.
낮에 기온이 높아지면서 내륙지역 곳곳에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 고온다습한 공기는 가벼워 위로 상승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낮에 공기가 더 데워지면서 상승운동이 활발해져 소나기구름을 만들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내륙·전라내륙·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 곳곳에 오후와 저녁 사이 5~40㎜ 소나기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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