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까지 벌어질 뻔한 원주시공노·부시장 갈등..대화로 일단락

신관호 기자 2022. 7. 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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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노조)이 최근 조종용 원주시부시장의 노조 비판발언을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까지 벌일 계획을 세운 가운데 노조와 부시장 간 대화의 장이 마련되면서 갈등이 해소된 분위기다.

문성호 노조 사무국장은 "이번 노조와 부시장간의 갈등상황을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 원주시 노사관계 발전의 진일보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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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청 전경. © 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노조)이 최근 조종용 원주시부시장의 노조 비판발언을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까지 벌일 계획을 세운 가운데 노조와 부시장 간 대화의 장이 마련되면서 갈등이 해소된 분위기다.

2일 노조와 원주시 등에 따르면 원주시는 지난 23일 시청 백운아트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4대 폭력 예방교육이 실시했다. 당시 교육은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처 능력 향상, 건전하고 밝은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4대 폭력 관련 법령과 사례도 교육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런 가운데 노조가 당시 교육 자리에서 부시장의 부적정 발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당시 자리가 노조 운영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부시장이라는 권한을 이용해 노조 운영을 일방적으로 비판했다”며 “특히 부시장은 노조가 문제해결을 위해 공론화하는 방식이 원주시청의 브랜드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했다”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또 “노조운영을 조합간부 몇 명이 임의로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며 “노조에 몸담은 조합원 전체를 무시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노조는 부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면서, 사과하지 않을 시 무기한 1인 시위와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건 바 있다.

하지만 조 부시장은 노조와의 면담 자리를 마련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지난 1일 오후 원주시청 부시장실에서 노조 관계자들과 조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갈등상황 해결위한 면담이 진행됐다.

당시 자리에서 조 부시장은 “노조 활동방식에 대한 표현의도와 다르게 전달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노조는 꼭 필요하며, 시집행부와 목표가 같으니, 자주 소통하고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빍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성호 노조 사무국장은 “이번 노조와 부시장간의 갈등상황을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 원주시 노사관계 발전의 진일보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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