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박홍근과 곧 비공개 회동..원구성 타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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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고 원 구성 협상 타결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을 방문했던 권 원내대표는 오늘(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민주당에) 만남을 제안했고 그쪽에서도 응답이 왔는데 일단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 저쪽(민주당)의 의사"라며 "여하튼 만남이 약속돼 있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박순애 교육부 장관 등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지명 철회 요구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의혹을 받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잘 봤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고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일부 언론이나 야권에 의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고,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성민 비서실장 사퇴 결정에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세간의 해석에 대해서도 "사퇴의 이유나 경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들은 바가 없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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