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한국의 美주도 훈련 대규모 참가에 "위험한 행보"

조준형 2022. 7. 2.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이하 림팩)에 한국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전력을 파견한데 대해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견제구를 던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2일자 기사에서 한국의 역대 최대 규모 림팩 참가에 대해 "미국의 인도·태평양(이하 인태) 전략을 돕기 위해, 미중 사이에서 유지해온 중립 입장에서 이탈하는 위험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해군 환태평양훈련전단이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2 환태평양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5월 31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출항했다. 사진은 이날 환태평양훈련전단 환송식에서 해군 장병들을 환송하는 가족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이하 림팩)에 한국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전력을 파견한데 대해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견제구를 던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2일자 기사에서 한국의 역대 최대 규모 림팩 참가에 대해 "미국의 인도·태평양(이하 인태) 전략을 돕기 위해, 미중 사이에서 유지해온 중립 입장에서 이탈하는 위험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런 움직임이 한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을 해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역내 대립과 분열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이 일본과의 군사동맹 형성을 위한 협력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미국 측에 어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문은 미국이 올해 림팩에 더 많은 파트너를 참여시킨듯 보이지만 참가국 가운데 일본과 호주만이 미중 충돌 발생시 미국을 지원하게 될 이라는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의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하와이와 서던캘리포니아 근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림팩(6월 29일∼8월 4일)에는 26개국의 함정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여 대, 병력 약 2만5천 명이 참가한다.

올해 17회째 림팩에 참여하는 한국 해군은 장병 1천여 명과,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천500t급), 세종대왕함(DDG·7천600t급), 문무대왕함(DDH-Ⅱ·4천400t급), 손원일급 잠수함인 신돌석함(SS-Ⅱ·1천800t급), 해상초계기(P-3) 1대, 해상작전헬기(LYNX)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 등을 파견했다.

[그래픽] 세계 최대 규모 해상 훈련 림팩(RIMPAC)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미국이 오는 29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해상 훈련인 '다국적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훈련)을 실시한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본부를 두고 진행되는 올해 28번째 램팩 훈련에는 한국을 포함해 26개국이 참여하며, 오는 8월 4일까지 훈련이 이어진다고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