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리버풀 남는다..2025년까지 재계약

황민국 기자 2022. 7. 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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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와 재계약을 알리는 리버풀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무함마드 살라흐(30)가 소속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었다.

리버풀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흐와 새로운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구체적인 재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2025년까지 3년 재계약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고 주급인 35만 파운드(약 5억 5000만원) 이상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살라흐는 2023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살라흐 본인은 “다음 시즌에도 확실하게 남을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밝혔으나 이 대목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 의사로 읽히면서 빅클럽 이적설로 번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을 통해 리버풀에서 2025년까지 전성기를 보내게 됐다. 살라흐는 “새로 계약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모든 것이 완료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5∼6년 동안 팀은 늘 발전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4관왕까지도 가까이 있었으나 마지막에 불행하게도 트로피 2개를 잃었다”면서 “ 나는 우리가 모든 것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력보강을 위한) 새로운 계약들도 했다. 우리는 계속 열심히 일하고 좋은 비전을 갖고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살라흐는 2017년 첼시를 떠나 이탈리아 AS로마로 이적한 뒤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그는 5년간 리버풀에서 254경기를 뛰면서 156골을 넣었다. 단순히 득점만 많이 기록한 게 아니라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019~2020시즌 EPL,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등으로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으로 주목받은 지난 시즌에는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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